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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칩에 대하여 _ 오리온 무뚝뚝 감자칩 어느 날 회사 동료가 정말 맛있는 감자칩을 발견했다면서 꼭 먹어보라면서 직접 회사로 가지고 왔다. 얼마나 맛있길래 나눠주고 싶을 정도일까 싶다가, 또 한번 한국인의 '홍익인간' 정신이 느껴져서 웃기고 신기했다. ㅋㅋㅋㅋㅋㅋㅋ 동료 덕분에 군것질거리가 생겨 즐거운 집순이의 감자칩 리뷰시작한다. 나는 이미 친구들 사이에서 과자대마왕으로 유명인사이다. 사실 군것질 자체를 좋아해서 그 속에 과자가 포함된 것도 있지만, 어찌됐든 나는 과자를 좋아한다. 근데 유독 안 친한 종목이 감자칩이다. 싫어하는 종목은 (샌드과자) 아닌데, 자주 손길이 안 간다. 하지만 있으면 먹는.. 저 도끼를 든 남자가 무뚝뚝 감자칩의 캐릭터로 보인다. 무뚝뚝하게 도끼를 .. 꽤나 터프한 남자지만 하고싶은 말은 많아 보여서 좀 웃기다. 봉.. 2021. 5. 18.
비오는 날 우산들고 친구네 가기 ☔ 날이 많이 따듯해져서 이제 비가 오면 여름냄새가 난다. 젖은 흙냄새 같은 여름냄새가 반갑긴 하지만 어둡고 흐린 비 오는날의 하늘은 좀 싫다. 특히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는 정말 불편하다. 젖은 우산을 접고 앉아 있으면 옷자락이 같이 젖어있다. 그 와중에 젖은 신발 위로 모래가 묻어서 발등이 반짝거리는게 예쁘다. ㅋㅋㅋㅋㅋㅋㅋ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가다 발견한 장미공원의 장미들 21년도에도 코로나 때문에 장미축제는 온라인에서 진행한다고한다. 촉촉해진 장미가 생기있어 보여서 더 예뻤다. 친구가 만들어준 한라토닉 레몬도 직접 썰어주고 맛있는 술을 대접 받았다. 전에는 잔뜩 각잡고 마셨던 것 같은데 이젠 친구랑 술을 마시는 일이 너무 자연스러워진걸 보니 진짜 다 컸나싶다. 친구는 요즘 혼술도 즐긴다고 한다. 찐어.. 2021. 5. 17.
집들이 기념 도넛 선물을 하다_ 먹골 '롬브' 도넛 포장 후기 얼마전에 찐 독립을 시작한 내 친구, 비가 오는 날을 싫어하는 친구라서 꼭 비가 오면 생각나고 연락하고 싶어지는 친구이다. 오늘도 걱정되는 마음에 연락을 주고받다가 집에 놀러오라길래 냉큼 간다고 했다. 하지만 유교걸로서 빈손으로 초대에 응할수는 없는 법.. 집들이 선물로 뭐가 좋을지 고민하다가 집 근처에 도넛 맛집이 있다는게 생각이 나서 '롬브' 도넛 으로 결정했다. 오늘의 후기도 선물후기라 인싸같아서 기분이 더 좋다. 위치는 중랑구 동일로 163길 17이고, 먹골역 7번출구와 가깝고, 2층에 있다. 12시에 오픈해서 9시에 닫는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마다 휴무일이다. 롬브 카페는 3번째 방문이었다. 첫 방문은 커피를 마시러 혼자 주중에 갔었고 두번째에는 데이트를 하러 주말에 갔었다. 두번째 갔을 때는 .. 2021. 5. 17.
불안장애가 있긴 하지만 퇴사는 안 할건데요 퇴사를 앞둔 내가 이 책을 읽는다고 하니까 조금 웃기기도 하지만, 존버의 정석인 책 제목에 운명적으로 끌렸다. 존나 버티기 위해서, 존중하면서 버티기 위해서, 오늘도 힘을 짜내는 나를 위해 고른 이번 책도 매우 추천하고 싶은 에세이 책이다. 나는 책을 읽을 때 특히 에세이를 읽을 때 작가의 입장에 굉장히 몰입하는 편이라서 나와 같은 점이 있거나 공감이 가는 요소가 있는 책을 특히 더 좋아한다. 이번 공감 포인트는 '불안장애'이다. 아직 나는 "이지인 씨, 당신은 불안장애입니다." 하는 진단은 받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아주 잘 알고 있다. 내가 얼마나 예민한사람인지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작가님이 느끼는 불안한 심리는 내 예민함과 조금 닮아있었다. 내가 단순하게 생각했던 나의 예민한 기질이 내 안.. 2021.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