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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음속에는 저마다 숲이 있다 연녹색 잎들이 나날이 짙어지는 오월 이번에는 자연과 숲에 관한 책을 소개하기로 한다. '우리 마음속에는 저마다 숲이 있다' 는 자연과학 책으로 사실은 나와 그리 친하지 않은 계열의 책이다. 내가 워낙 문과재질인간이기도 하고, 그나마 자연과학은 가끔 들으면 재밌지만, 좀 더 깊이 들어가면 나오는 유래나 원리는 어렵다. 그래서 과학 관련책은 정말 배워야하는 과목이 아니고는 쳐다도 안 보는 책이었다. 그러다 여러계열의 책들이 한데 놓여있는 신간코너에서 만난 이 책 '우리 마음속에는 저마다 숲이있다' 책 제목도 그리 이과스럽지않으면서, 작가가 존댓말로 적은 서체가 마음에 쏙 들었다. 개인적으로 내가 잘 모르는 분야의 책이 존댓말로 적혀있으면 나도 모르게 책을 읽는 내내 존중하면서 읽게 되는 기분이라 존댓말 책을.. 2021. 5. 21.
찾았다 내 인생영화 _ 아이들은 즐겁다 (강추후기) 전부터 추천 후기가 자꾸 들려서 보고 싶던 영화 '아이들은 즐겁다' 를 드디어 보고 왔다. 영화가 너무너무 좋아서 자꾸만 주접을 떨고 싶은 마음을 가득 안고 추천 후기를 시작한다. 아이들은 즐겁다 영화는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라고 한다. 아직 웹툰으로는 못 봐서 스포 내용 하나 없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다. 평일에 코시국이라 그런지 오늘도 영화관 상영관에는 나 혼자였다. 마치 영화관을 통째로 빌린 듯 아주 시원하게 혼영으로 즐길 수 있었다. 게다가 리클라이너관이어서 좌석이 크고, 다리 사이 간격이 넓어서 앞좌석에 발이 안 닿는 게 편했다. 아이들은 즐겁다 는 리클라이너관에서만 상영하는 영화라 선택권은 없었다. 하지만 가격은 사악해도 편하게 보고 싶을 때 이용하면 좋을 듯하다. 아이들은 즐겁다 는 정말 아.. 2021. 5. 20.
축제는 없는데 장미는 많은 중랑장미공원 꽃구경하기 여름 햇빛이 다가오는 이맘 때 쯤이면 중랑장미공원에서 장미축제가 열린다. 하지만 코로나때문에 이번년도에도 온라인으로 열린다고 해서 직접 장미를 많이 못보는게 아쉬웠다. 그러다 우연히 공원에 갔다가 장미를 심는 것을 보고 장미가 아예 없는건 아니구나 싶어 떠나게 된 집근처 나들이 ! 축제는 없지만, 장미랑 사람은 많은 장미공원 나들이를 시작한다. 장미공원 입구에만 들어서도 의심하게 된다. 여기 축제 안하는 거 맞지?? 장미가 정말 많은데 사람은 더 많다. 게다가 붐비는 시간대가 싫어서 평일 4시에 방문한거였는데도 정말 바글바글 했다. 나름 꽃 공부를 했었지만, 여전히 이름은 낯선 아름다운 장미들이 각자 예쁨을 뽐내고 있다. 너무 예뻐서 저절로 사진으로 담고 싶어졌다. 다들 같은 마음인건지 공원입구부터 너도.. 2021. 5. 19.
새 잠옷을 입다_울랄라 파자마 (후기) 추위를 많이 타는 나는 겨울 내내 수면잠옷과 한 몸이다. 하지만 날이 따듯해지는 밤이 오면 말이 좀 달라진다. 겨울과는 달리 여름 잠옷은 나에게 의미 없는 옷이었다. 한 철입고 안 입게 된 반팔이나 안 지워지는 얼룩이 묻은 옷들이 잠옷신세가 되었다. 암튼 보통 다 후줄근하고 목이 늘어져있다. 그러다 코시국이 되면서 집에 있는 생활이 길어질수록 멋진 여름잠옷이 갖고싶다고 생각했다. 아무 옷이나 입으면 되지만, 아무 옷이나 입는 내 자신이 싫어졌다. 그래서 마련하게 된 이번 잠옷 ! 울랄라 파자마 다. 잠옷은 네이버쇼핑에만 검색해도 주르르륵 나온다. 수면잠옷과 달리 여름잠옷은 잘못 고르면 금방 보풀이 일어나고, 늘어지니까 신중하게 골라야한다. 그래서 세운 조건은 아래와 같다. - 면소재 - 합리적인 가격 (.. 2021.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