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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잘 버텼다19

12월 이일, 스물 여섯번째 생일 드디어 돌아온 내 생일 내 생일은 12월 2일이다. 그래서 늘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함께 흥겹게 찾아온다. 근데 또 놀랍기도 하다. 그 사이에 1년이 지났구나 올해 스물 여섯이 되었으니 내년이면 스물일곱이다. 오늘자로 만 스물다섯을 겨우 채웠더니 한 달 뒤면 금방 스물일곱이 된다. 사실 나는 나이 먹는걸 좋아한다. 내 삶의 레벨이 늘어나서 좋고, 삶이 능숙해진 내가 제법 멋진 언니처럼 느껴져서다. 열한달동안의 스물여섯은 참 애매한 나이었다. 친구들과 한참 철없는 이야기로 채우다 보니 어느새 내가 스물 여섯이 된게 아닌가.. 봉변이 따로 없다. 저번주 일요일에는 밥 먹다 맥주를 주문했더니 민증검사를 했다. 민증이 없어서 함께있던 남자친구 민증을 보여주고, 나도 성인이라고 했더니 그냥 바로 믿으셨다. .. 2021. 12. 2.
꾸준히가 제일 어렵다. 내가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게기가 뭐였더라.. 잘 돌이켜봐도 생각이 안 난다. 역시 무계획형 인간의 표본 ISFP.. 오늘 블로그를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총 방문자 수가 꽤나 쌓여있어서 놀랐다. 내 작은 경험들이 다른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쓴 글들과 후기였는데, 나름 뿌듯하기도 하고 꾸준히 쓰지 못한 내가 부끄럽기도 하다. 최근 포스팅한 글이 6월 15일이고 오늘이 12월 1일이니까 반년동안이나 블로그를 비워두었다. 반년전 포스팅 글에는 여름냄새가 나는데 지금 창밖은 너무 추운 겨울이 되었다. 블로그를 비워두는 동안 무슨일이 있었는고.. 돌이켜보니 꽤나 꽉차게 살았다. (알찬건 아니고 꽈악차게 살았나보다.) 그동안 있었던 크고 작은일도 써보고 내 생각도 써보고 편하게 다시 이어가.. 2021. 12. 1.
2천원 비싸지면서 _게으름 극복하는 중 요즘 이웃분들 블로그를 볼 때 마다 느끼는 게 있다. 어쩜 이렇게 부지런 하실까 ???? 매일 포스팅하는 것 자체가 대단한데, 내용도 알차다. 이것이 선배인가.... >>>>>>>> '2천원 비싸졌다' 는 뜻은 따끔한 충고를 들었을 때 '뼈 뿌러졌다'는 말을 자주했는데, 여기서 발전한 말로 치킨 값에서 순살치킨이 뼈 치킨보다 2천원이 비싸서 온 표현이다. ^^ 요즘 젊은이들이 많이 쓴다길래 저도 써봤습니다~~~~ 다들 알고 게셨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즉, 나에게 내가 따끔한 충고 좀 날리겠다는 이야기 ! ((( 아직 게으름을 극복중이지만, 마음을 다 잡고 싶을 때 다시 읽으면 좋을 듯하여 써본다. ))) 1. 게으름의 댓가는 꽤 크고, 다 내 몫이다. 내가 제일 하기 싫은 말이 '진즉 할 껄.. 2021. 6. 15.
주머니요정과 건대에서 막걸리 _ 술이송송 젊은이들이 늘 가득한 거리 건대 코로나시국에도 맛집이 많은 건대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주 못 갔던 동네다. 그러던 중 내 친구의 생일을 맞이해 내가 좋아하는 막걸리 맛집 술이송송에서 함께 막걸리를 마시기로 했다. 술이송송은 좋아하지만 집순이의 운명 탓으로 자주는 못 오는 맛집이다. 항상 귀여운 피규어가 가득하고, 테이블 간격이 좁지 않아서 좋다. 건대 술집은 테이블이 너무 가까워서 거리두기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라서 더 못오는 것도 있다. 내가 막걸리가 먹고 싶은 날에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이 바로 술이송송. 이유는 막걸리 종류가 정말 다양하고, 막걸리에 어울리는 안주 또한 너무 맛있기 때문이다. 술이송송 위치는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 29길 41, 2층이다. 일요일마다 휴무 가까운 역은 역시 건대입구.. 2021.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