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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좀 썼다

집들이 기념 도넛 선물을 하다_ 먹골 '롬브' 도넛 포장 후기

by 이지인 2021. 5. 17.

얼마전에 찐 독립을 시작한 내 친구, 

비가 오는 날을 싫어하는 친구라서 꼭 비가 오면 생각나고 연락하고 싶어지는 친구이다.

 

오늘도 걱정되는 마음에 연락을 주고받다가 집에 놀러오라길래 냉큼 간다고 했다.

 

하지만 유교걸로서 빈손으로 초대에 응할수는 없는 법..

집들이 선물로 뭐가 좋을지 고민하다가 

집 근처에 도넛 맛집이 있다는게 생각이 나서 '롬브' 도넛 으로 결정했다.

 

오늘의 후기도 선물후기라 인싸같아서 기분이 더 좋다.

 

 

위치는 중랑구 동일로 163길 17이고, 먹골역 7번출구와 가깝고, 2층에 있다.

12시에 오픈해서 9시에 닫는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마다 휴무일이다.

 

롬브 카페는 3번째 방문이었다.

첫 방문은 커피를 마시러 혼자 주중에 갔었고

두번째에는 데이트를 하러 주말에 갔었다.

두번째 갔을 때는 주말이라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었는데

 

오늘은 비가와서 그런지 한 두테이블만 채워져 있어서 여유가 느껴졌다.

 

 

 

 

이곳은 커피도 매력있지만, 도넛이 인기가 정말 많다.

세 번 방문 모두 도넛이 얼마 없어서 아쉬워했던 기억이 있고,

카페에 있는 내내 배민 주문 알람이 계속 들어왔던 기억도 난다.

 

그만큼 인기가 많은 도넛이라 주말에는 3시이전에 거의 다 소진이라고 한다.

 

주말에 여러가지 맛을 맛보고 싶다면 일찍 주문하는게 좋겠다.

 

 

도넛 4개를 골라서 상자포장을 했다.

4개부터는 상자포장이 가능해서, 오늘처럼 선물하기에는 더 좋다. 

 

 

사람들이 적어서 매장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매장은 전체적으로 잔잔한 노래에 조명도 따듯하고, 인스타 감성이 가득한 느낌이다.

 

공간에 비해 테이블이 많아서 사람이 가득차면 더 좁게 느껴지는 부분은 아쉬웠다.

그리고 밑에 층이 노래방이라 그런지 쿵쿵거리는 진동이 그대로 느껴져서 웃겼다.

엄청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는구나.. ㅋㅋㅋㅋㅋ

코시국이니 조심해서 노세요-!

 

 

나는 누텔라, 크림브륄레,얼그레이, 바닐라맛을 골라왔다.

전에 갔을 때는 녹차맛이랑 땅콩맛? 더 다양했는데 늦게가서 그런지 선택지가 별로 없었다.

그래도 친구가 좋아할 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졌다.

 

 

 

사진 찍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찍어 주고 싶었는데

친구가 너무 빨리 찍어서 찍는 척 연기하라고 시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기해주는 친구..귀여워 당신

 

친구가 센스있게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줘서 아주 만족스럽게 디져트를 즐실 수 있었다.

 

 

친구는 크림브륄레 맛, 나는 얼그레이 맛을 먹었다.

빵 부분은 느끼하지 않고, 도넛 특유의 기름맛이 덜 나서 좋았다.

크림 부분은 얼그레이 맛이 깊게 느껴졌고, 크림이 가득 들어 있었지만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다.

 

친구가 얼그레이 맛을 한입 먹고는 

도넛 한입 먹고, 우유 한입 마시면 홍차맛이 난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너무 웃기고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가 고른 크림브륄레맛 도넛도 맛있었다.

 

친구랑 맛있는 도넛도 먹고, 집들이 첫 방문 손님이라는 영광도 누릴 수 있어서 더 기뻤다.

마지막으로 영수증 첨부를 끝으로 롬브 도넛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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