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회사 동료가 정말 맛있는 감자칩을 발견했다면서
꼭 먹어보라면서 직접 회사로 가지고 왔다.
얼마나 맛있길래 나눠주고 싶을 정도일까 싶다가,
또 한번 한국인의 '홍익인간' 정신이 느껴져서 웃기고 신기했다.
ㅋㅋㅋㅋㅋㅋㅋ
동료 덕분에 군것질거리가 생겨 즐거운 집순이의 감자칩 리뷰시작한다.
나는 이미 친구들 사이에서 과자대마왕으로 유명인사이다.
사실 군것질 자체를 좋아해서 그 속에 과자가 포함된 것도 있지만,
어찌됐든 나는 과자를 좋아한다.
근데 유독 안 친한 종목이 감자칩이다.
싫어하는 종목은 (샌드과자) 아닌데, 자주 손길이 안 간다.
하지만 있으면 먹는..
저 도끼를 든 남자가 무뚝뚝 감자칩의 캐릭터로 보인다.
무뚝뚝하게 도끼를 ..
꽤나 터프한 남자지만 하고싶은 말은 많아 보여서 좀 웃기다.
봉지과자는 다 좋아하는 내가
감자칩을 왜 멀리하게 된 걸까 생각해보니까
봉지과자 중에 가장 배신감이 컸다는 게 이유인듯하다.
보통 감자칩 과자를 사면
'질소를 샀더니 감자칩이 들어있어요' 라는 생각이 절로 들 만큼 아주 충격적인 양이 들어있다.
이미 누군가가 한 주먹 퍼간 양이 남아있다.
무뚝뚝 감자칩은 과자 자체가 작아서 봉지를 뜯었을 때는 그냥 보통 봉지과자양이랑 비슷했다.
회사 동료가 무뚝뚝 감자칩에 꽂힌 이유는 이 갑자칩의 두툼한 두께가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정말 생김새도 생 감자의 단면이 떠오르게 디자인 되어 있어서 신기했다.
지금보니 봉지에 보란듯이 '껍질까지 통째로' 라고 쓰여있다. ㅋㅋㅋ
디자인 덕분에 말 그대로 껍질까지 통째로 들어있는 생감자칩인게 눈에 확 느껴진다.
한 입 먹어보니 감자칩이 정말 두툼해서 감자맛이 확 느껴졌다.
적고보니 너무 당연한 말인데 ㅋㅋㅋㅋ
사실 갑자칩에는 감자맛보다는 특유의 과자맛이나 밀가루맛이 많이 나는데,
무뚝뚝 감자칩은 짭쪼롬한 통후추맛이 진짜 감자맛이랑 어울려서 맛있었다.
간이 좀 쎈 편이라 맥주안주 과자로 딱 어울릴 과자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다음 날 우리집에 있던 일반 갑자칩 (포카칩)이랑 비교해보고 싶어서 찍어두었다.
이렇게 보니 획실히 무뚝뚝 감자칩이 더 두툽하다는게 느껴진다.
개인적으로는 얇고 바삭거리는 식감을 더 좋아해서 얇은 감자칩이 더 맛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감자칩에 도전해보니까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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