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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다6

더 사랑하면 결혼하고, 덜 사랑하면 동거하나요? 이 글을 쓰는 오늘은 비가 오지만, 맑은 하늘에 드리운 녹색잎들로 첫 사진을 기록하고싶다. 요즘 봄비가 자주 와서 아쉽지만, 그덕분에 맑은 날의 소중함을 더 깨닫게 된다. 역시 뭐든지 밀당이 중요하다. 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내가 소개하는 책은 덜 사랑하면 동거하고, 더 사랑하면 결혼하나요? 이다. 책 제목에서 아주 뼛속 깊이 느껴지듯이 이 책은 동거에 대한 내용이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전에 읽었던 책 '1인용 인생계획' 과 이어진다. 자연스럽게 가족의 형태는 앞으로도 계속 바뀔 것이다. 그게 부정적의미이든 긍정적의미이든.. 그래서 나는 계속 변화하는 사회의 모습들을 보면서 내 생각과 가치관은 어떻게 쌓아갈지 계속 궁금해하는 중이다. 알고 싶은게 생겨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이 책에 더 끌렸다. 책 이름만.. 2021. 5. 28.
우리 마음속에는 저마다 숲이 있다 연녹색 잎들이 나날이 짙어지는 오월 이번에는 자연과 숲에 관한 책을 소개하기로 한다. '우리 마음속에는 저마다 숲이 있다' 는 자연과학 책으로 사실은 나와 그리 친하지 않은 계열의 책이다. 내가 워낙 문과재질인간이기도 하고, 그나마 자연과학은 가끔 들으면 재밌지만, 좀 더 깊이 들어가면 나오는 유래나 원리는 어렵다. 그래서 과학 관련책은 정말 배워야하는 과목이 아니고는 쳐다도 안 보는 책이었다. 그러다 여러계열의 책들이 한데 놓여있는 신간코너에서 만난 이 책 '우리 마음속에는 저마다 숲이있다' 책 제목도 그리 이과스럽지않으면서, 작가가 존댓말로 적은 서체가 마음에 쏙 들었다. 개인적으로 내가 잘 모르는 분야의 책이 존댓말로 적혀있으면 나도 모르게 책을 읽는 내내 존중하면서 읽게 되는 기분이라 존댓말 책을.. 2021. 5. 21.
불안장애가 있긴 하지만 퇴사는 안 할건데요 퇴사를 앞둔 내가 이 책을 읽는다고 하니까 조금 웃기기도 하지만, 존버의 정석인 책 제목에 운명적으로 끌렸다. 존나 버티기 위해서, 존중하면서 버티기 위해서, 오늘도 힘을 짜내는 나를 위해 고른 이번 책도 매우 추천하고 싶은 에세이 책이다. 나는 책을 읽을 때 특히 에세이를 읽을 때 작가의 입장에 굉장히 몰입하는 편이라서 나와 같은 점이 있거나 공감이 가는 요소가 있는 책을 특히 더 좋아한다. 이번 공감 포인트는 '불안장애'이다. 아직 나는 "이지인 씨, 당신은 불안장애입니다." 하는 진단은 받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아주 잘 알고 있다. 내가 얼마나 예민한사람인지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작가님이 느끼는 불안한 심리는 내 예민함과 조금 닮아있었다. 내가 단순하게 생각했던 나의 예민한 기질이 내 안.. 2021. 5. 16.
1인용 인생계획 내가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1인용 인생계획'이다. 고등학생 때까지 나에게는 혼자서 무엇을 한다는 것은 소외를 뜻하는 말이어서 혼자인 상태를 두려워했던 적이 많았다. 아마 혼자인 나를 보는 타인의 시선에서 오는 두려움이었겠지 하지만 세상은 생각보다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걸 깨닫고는 혼자가 편해졌다. 그리고 지금도 앞으로도 '혼자'의 삶을 잘 살아가고 싶은 내가 요즘 제일 궁금한 이야기는 혼자서 잘 사는 이야기다. 이 책을 한 마디로 소개하자면, '2020년 다양한 1인가구의 삶을 다각적인 시각으로 담아낸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1인용 인생계획' 책으로 좁디좁은 내 시각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1인용 가구는 정말 다양하기 때문이다. 처음 이 책을 집었을 때는 당연히 2030, 1인 .. 2021.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