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도 잘 버텼다

2천원 비싸지면서 _게으름 극복하는 중

by 이지인 2021. 6. 15.

 

게으름을 극복하고 만든 달걀볶음밥

 

요즘 이웃분들 블로그를 볼 때 마다 느끼는 게 있다.

어쩜 이렇게 부지런 하실까 ????

 

매일 포스팅하는 것 자체가 대단한데, 

내용도 알차다.

이것이 선배인가....

 

>>>>>>>>

'2천원 비싸졌다' 는 뜻은 따끔한 충고를 들었을 때

'뼈 뿌러졌다'는 말을 자주했는데, 여기서 발전한 말로 

치킨 값에서 순살치킨이 뼈 치킨보다 2천원이 비싸서 온 표현이다. ^^

요즘 젊은이들이 많이 쓴다길래 저도 써봤습니다~~~~ 다들 알고 게셨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즉, 나에게 내가 따끔한 충고 좀 날리겠다는 이야기 ! 

((( 아직 게으름을 극복중이지만, 마음을 다 잡고 싶을 때 다시 읽으면 좋을 듯하여 써본다. )))

 

 

 

게으름을 극복하고자 간 카페

 

1. 게으름의 댓가는 꽤 크고, 다 내 몫이다.

 

내가 제일 하기 싫은 말이 '진즉 할 껄' 이다.

그와 동시에 제일 자주 하는 말이 '진즉 할 껄' 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빠서가 아니라, 그냥 게을러서 미뤄 둔 것을 해치 울 때는 정말 눈물이 난다.

중요한 기회를 놓칠 수도 있고, 놓친 후 감당해야하는 자괴감이란,,

 

후회하지 않는 삶은 없다지만, 최대한 후회가 없도록 노력하는 삶을 사는 것은 중요하다.

특히 나는 성격도 급하면서 게으름도 피운다.

미루던 걸 한꺼번에 해치워야하니까 더 조급한 마음이 든다.

악순환의 반복 !

 

 

 

 

 

2. 게으름뱅이에게 휴식은 없다.

 

한국사회의 직장인에게 휴식 없는 삶은 지옥이지만,

한국사회의 게으름뱅이인 나와 같은 종족에게는 좀 없어도 될 듯하다.

 

게으름뱅이들의 휴식은 너무 주관적이라

지나치게 자신에게 관대하게 휴식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들면

점심 먹고 난 후, -> 음 배부른데? 웹툰 좀 보다가 배 좀 꺼지면 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0% 실화다.

 

배불러서 주는 휴식... 기준도 없고, 너무 잦은 휴식은 휴식이 아니라 그냥 미루는 중이다.

 

 

게으르게 산책 중 

 

 

3. 시계 좀 그만 봐! 그 놈의 정각되면 한다!!

 

이건 공감하는 분들이 아주 많을 것이다.

 

자꾸 하기 싫은 걸 겨우겨우 해야 할 때, 시계를 보면서 간 좀 보다가

⌚⌚⌚ 1시 48분인 시계를 보고, 음 2시되면 시작해야지

게으름뱅이 인생 2N년차..

120% 딴짓하다가 2시 23분 되면 2시 30분되면 시작한다고 까불다가 못한다.

ㅋㅋㅋㅋㅋㅋㅋ아우 진짜 왜 이래 !!

 

약간 자랑을 하자면 내 시계패턴을 발견한 나는 끝없는 노력(?) 끝에 

시계 없이도 시작을 할 수 있는 어른이 되었다!

그냥.. 하면 된다.

21분에 시작해도 32분에 시작해도 지구는 망하지 않는다.

일단 하면 되더라

 

 

 

 

 

 

4. 하고 싶어질 때 하자 -> 하고 싶어질 때는 안 오더라..

 

내 미루기 습관 중 가장 악습관이 '내 계획을 내 기분에게 맡기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시계보고 미루기보다 더 지독하다....

 

계획은 보통 전에 미리미리 짜 놓는 것인데

정작 그 계획을 실행해야하는 날에는

기분이나 감정에 휩쓸려서 미루고 결국 망쳐버리는 경우가 잦다.

 

하고싶어 질 때 한다고 핑계를 대지만 미루고 미루다보면,

어느새 안 하면 뭣되는 시기가 오는 것은 금방이다.

그냥 없다고 보면 된다.

기분에 맡기고서 자발적으로 해본 적이 한번도 없다.

 

하고싶어질 때란 없다.

오직 안하면 뭣되는 때, 즉 해야만 할 때 뿐이다..

애초에 이성적인 계획을 감정에게 맡겨서 성공할리가 없었다.

 

어떤 책에서 읽었는데, 억지로 하다보면 하고 싶어질 때도 온다고 한다.

맞다, 시작은 억지여도 결국엔 내가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 원래는 몸이 기억해야 뇌도 기억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있는 멋진 말인데 잘 기억이 안난다..))

 

 

그리고 계획을 잡을 땐 너무 무리한 일정을 잡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과도한 스케줄이 예상되면 더더욱 미루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개인적 꿀팁은 해야하는 일이 많을 땐

그 일들의 순위도 함께 정해두는 것도 좋았다.

오늘까지 마감인 과제를 미루고 따릉이를 탈 일은 없도록....ㅋㅋㅋㅋㅋ

 

 

 

 

게을러도 마냥 귀여운 아기고양이

마지막은 친구네 작고 정말 소중한 아기고양이로 힐링하며 마무리한다.

 

이렇게 적고보니 이걸 알면서도 미루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부터라도 조금이라도 덜 미루고 덜 후회하자!!

 

지금 당장 포스팅을 올리는 나도 제법 멋지다!

 

사실 이웃분들의 댓글이 가장 큰 힘이 난다.

제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