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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잘 버텼다

공덕 신라스테이 마포 cafe 주말 디너에 다녀오다.

by 이지인 2021. 5. 6.

5월의 첫 빨간날 집순이 이지인이 외출을 했다.

간 곳은 공덕역 부근 신라스테이 마포점 디너뷔페 cafe다.

 

코로나시국에 한동안 뷔페는 꿈도 못꿨는데 오랜만에 외식이라 기대가 한껏 돼서 '나름의 라마단기간'을 가졌다.

(뷔페에서 많이 먹기 위해서라면 다들 하니까!) 

 

이지인의 외출을 환영하는건지 날씨도 좋아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뷔페 특성상 코로나 예방을 위해 미리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

신라스테이 마포 뷔페 디너 이용시간은 주말기준 18:00~21:00 이고,

가격은 주말 런치와 디너비용 동일하게 32,000원이다.

 

우연히 네이버에 검색해 보니 네이버 예약을 통해 미리 예약을 해두면 15%할인 된 금액으로 이용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듯하다.

이름은 신라스테이 마포점 이지만, 사실 위치는 공덕역에 더 가깝다.

공덕역 1번출구에서 조금만 걸으면 곧바로 큰 간판을 단 큰 건물인 신라스테이 마포점을 만날 수 있었다.

 

 

신라스테이 건물이 보인다.

뚜벅이인 나는 6시 예약시간보다 공덕역에 일찍 도착해서 근처를 구경했다.

시간에 맞춰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말끔한 디자인의 호텔로비가 있었다.

코로나때문인지 출입구가 축소된 로비가 작아보였다.

 

나는 따로 안내문이 없어서 데스크에 여쭤봤는데, 신라스테이 디너 cafe 를 이용한다면 곧바로 엘레베이터로 2층으로 이동하면 된다.  한 층만 올라가면 되니까 계단을 이용하고 싶었는데, 따로 안내가 없어서 한참을 대기했다. 

엘레베이터가 3개나 있지만, 디너시간 때문인지 대기 인원이 많아서 로비에서부터 입장까지 시간이 꽤나 소요됐다.

 

차라리 6시예약이라면 5분정도 늦는게 좋을 듯 싶다.

코로나로 입장제한도 있고 발열체크도 하는데, 대기인원을 수용할 만한 공간도 없고, 안내원이 고작 1명뿐이어서 다닥다닥 붙어서 대기했던 점이 불편했다.

 

일회용품 사용이 마음 아프다.
안내받은 자리에서 보이는 풍경이다, 창가자리는 따로 얘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예약자 이름 확인 후 자리를 따로 안내받았다.

음식을 가져올때는 마스크착용과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라고 하셨다.

최대한 다른사람들과의 접촉을 막으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일회용품 사용량이 많아져서 마음 아팠다.

 

현재 신라스테이 마포 디너 cafe는 생맥주 무한리필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나는 맥주를 별로 안 좋아해서 기쁜 이벤트는 아니었지만 사람들이 정말 많이 이용했다.

음식 메뉴들도 생맥주와 어울리는 메뉴들로 구성돼서 더 인기가 있었던걸까?

 

메인 메뉴들이다. 닭고기와 소고기 요리, 리조또, 파스타가 있다.
샐러드 종류는 총 4가지였다.

 

초밥을 2종류, 캘리포니아롤1가지로 심플했다.

 

내가 뷔페에 가면 제일 많이 신경쓰는 부분은 위생과 음식의 가짓 수이다. 

위생은 당연히 신경쓰는 분위기여서 좋았고, 음식리필도 빨리 진행되는 부분도 좋았다.

 

음식 수 는 기대했던 것 보다 적어서 아쉬웠다. 

특히 디져트류가 적었고, 음료부분은 얼음도 없어서 미지근하게 먹었다.

고기류는 간이 쎈편이고, 모두 양념된 고기인데, 양념이 비슷해서 지루했다.

시져 샐러드는 다른 블로그에도 봤었는데 실제로 짰다. ㅋㅋㅋ

 

 

 

그리고 가장 인기있던 메뉴는 대게 

 

 

대게는 인기가 많아서 접시에 대게만 담아가는 사람들도 많았다.

먹을때 뼈를 발라내거나 껍질을 제거하는 해산물은 잘 안 먹는데, 이 대게는 살을 잘 발라먹을 수 있게 미리 손질을 해두셔서 맛있게 많이 먹을 수 있었다.

대게는 계속 리필을 해주셨는데도 인기가 많아서 경쟁이 나름 치열했다.

 

대게 살을 발라먹는 포크에도 게가 있다.

처음에는 손질 해둔 대게가 아닌 줄 알고 가위가 필요한거 아니냐며 웃었는데 가위 없이도 쉽게 먹을 수 있었고, 만약 살이 잘 안발라지면 위 포크를 이용해 살을 발라 먹으면 편했다.

남자친구는 처음 잡은 게 살은 쏙 발라 먹었는데, 두번째부터는 저 포크를 이용해야만 먹을 수 있어서 그에겐 정말 소중한 도구였다.

 

내가 뺀 게 살! 게맛살이 아니다!

대게를 제일 많이 먹을 줄은 몰랐는데, 먹다보니 계속 들어가서 후식을 먹다가도 대게를 다시 먹었다. ㅋㅋㅋㅋ

아무래도 대게 살 발라먹기에 소질이 있는 듯 하다.

 

 

 

코로나때문에 외식을 못하다가 처음 가본 신라스테이 마포 cafe 에 가니 기분이 좋았다.

다 먹고 나니 1시간 20분이 흘러 있었다. 

배가 엄청 불러 있어서 근처 경의선 숲길을 산책했다.

숲길을 따라 예쁜 인테리어의 술집들이 많이 있었다. 

 

 

신라스테이 마포 디너 cafe  

- 공덕역이랑 더 가깝다.

- 대기 인원이 많으니까 예약시간보다 5분 늦게 가는게 좋다.

- 창가 자리는 미리 예약을 해둬야 이용가능하고, 음식이랑은 거리가 좀 멀다.

- 아이와 어르신을 동반한 가족들이 많았다. 

- 근처 경의선 숲길이 산책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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