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돈 좀 썼다

진짜 파스타를 찾아서 _ 마장역 마머스

by 이지인 2021. 6. 10.

 

 

한국인의 소울푸드 빨간 음식과 그 옆 빨간 음식을 자주 먹는 우리네 인생에서 

평소와 다른 무드를 느끼면서 눈과 입을 함께 즐겁게하는 음식은 역시 파스타가 최고다.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후기 

레스토랑 '마머스' 에 파스타를 맘껏 먹고 왔다.  

 

 

 

주소는 성동구 살곶이 2길 1 이다.

가까운 역은 마장역과 신답역, 답십리역이 가깝다.

가장 가까운거리로는 마장역 3번 출구가 가장 가깝다고한다.

 

대로변과 가까운 코너 자리에 위치하다보니 걸어서 가기엔 조금 낯설 수 있지만 맛을 보면 그냥 못 지나친다.

정  말  맛  있  어 😋😊😋😊

 

 

마머스는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레스토랑에서 카페와 함께 운영하셔서 예약이 필수는 아니지만,

 

사장님 혼자 운영하시는 1인 가게라 예약을 따로 하고가는 것을 추천한다.

호옥시나 문을 닫으실 수 있고, 나처럼 주문하는 음식 양이 많은 경우 오래 기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주차공간은 따로 없지만 도로 앞 공터를 사용해도 된다고 하신다.

 

 

 

 

위 메뉴는 크로플 브런치 가격은 14,900원이다.

 

브런치답게 비주얼 폭발중이다.

샐러드 채소가 모두 신선하고 메뉴 구성이 다양해서 든든하고 맛있었다.

양도 넉넉해서 둘이 하나를 나눠 먹어도 좋을 듯하다.

 

 

함께 나온 첫번째 사이드 메뉴는 감자스프 다.

가격은 5,900원이다.

 

사이드 메뉴라고 가볍게 나오는건가 생각했는데, 알찬 메뉴였다.

감자맛이 진하게 나면서 치즈 향이 함께 난다.

조금 느끼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나오자마자 바로 따듯하게 먹으면 속이 든든하다.

아직 나올 메뉴가 많은데 양이 모두 넉넉해서 뭘 먹어도 든든한 느낌이었다.

 

경양식 집에 가먼 나오던 식 전 스프가 익숙하던 토종 한국인이던 내가 많이 컸구나..

오뚜기 스프에서 벗어난 진정한 레스토랑의 맛 !

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사이드 메뉴인 칠리 지즈 프라이

가격은 7,900원이다.

 

사이드 메뉴였지만 우리 테이블에서 참 많은 인기를 받았다.

ㅋㅋㅋㅋㅋㅋㅋ

진한 치즈맛과 또 칠리소스가 누구보다 진심인 맛이다.

 

드디어 나온 에피타이져 3총사

에피타이져치고는 참 많이 시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도 메뉴가 더 남았습니다만 ..^^

근데 너무 맛있어서 적당히 먹는게 불가능했다.

이 날 아침을 안 먹어서 효과가 더 극대화되었는지도 ,,,,

 

식전 메뉴가 아니라 그냥 1차느낌으로 다 쓸어 넣었다.

 

 

 

 

맛있는 음식도 중요하지만 무드를 느끼기 위해서는 분위기도 빼놓을 수 없다.

 

가게가 작은 편이라 엄청 고급스러운 느낌은 덜하지만,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가 음식에 맞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특히 나처럼 인원이 4명이라면 (코로나 조심 !) 안 쪽 룸에서 먹을 수 있다.

 

룸 안쪽 옆부분에는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의 손님이 아이와 함께 식사하기 위한 공간으로 보인다.

우연히 사장님의 아가를 볼 수 있었는데, 아마 같은 엄마의 마음으로 마련한 배려공간인가보다.

 

 요즘 노키즈존이 생기는 식당과는 다르게 남다른 배려가 느껴져서 더 아늑했는지도 모르겠다.

 

 

 

이어서 나오는 메인메뉴들이다.

 

첫 번째 메인메뉴는 해산물 로제 리조또 이다.

가격은 12,900원이다.

 

가격부터가 메인메뉴치고 모두 저렴한 편이다.

요즘 로제소스가 인기이다보니 접할 기회가 많아져서 많이 익숙해져 있는 맛이다.

호불호없이 누구나 좋아할 맛 

 

다음으로 우리 테이블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메뉴

해산물 누룽지 짬뽕 파스타 

가격은 13,900원이다

 

바삭해보이면서 따끈따끈한 누룽지가 너무 귀여워서 홀딱 반했다.

 

맛은 짬뽕 파스타답게 매콤한 맛과 토마토 특유의 맛이 어울러져서

해장하기에도 좋은 맛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표현은 내 피셜은 아니고 같은 일행분들이 모두 해장으로 딱 좋다고 하셨다.

 

 

세번째 메뉴는 머쉬룸 크림 리조또

가격은 12,900원이다.

 

역시 비주얼을 놓치지않는 세심한 플레이팅...

이 역시 호불호 없이 무난하면서도 또 막상 빠지면 섭섭한 메뉴다.

 

이곳 크림 리조또는 크림도 진하고, 노른자가 따로 있어서 터뜨려 먹으니 다른 고소한 맛이 올라왔다.

 

전에 까르보나라의 원조는 계란 노른자로 만든다고 하던데,

그 부분에서 가져오신걸가?

 

다음은 내가 궁금해서 주문했던 메뉴

볼로네제 파파델리 파스타

가격은 13,900원이다.

 

볼로네제 메뉴는 좀 생소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먹었는데,

소스의 맛은 미트볼을 으깬듯한 걸쭉한 맛이었다.

 

지금 찾아보니 실제로 다진고기가 주가 되어 들어가는 양구소스를 활용한다고 한다.

오~~ 

 

사진을 보면 다른 메뉴와 다르게 파스타면이 넓적하고 특이하게 생겼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파스타에는 면 종류가 아주 많다.

유럽권에 여형에서 무심코 그냥 파스타로 주문하면, 파스타의 면이 우리가 생각하는 스파게티면이 아니라 

'파파델리' 면으로 나오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의도치 않게 두꺼운 파스타면을 먹게 될 수 있으니

우리가 생각하는 면이 먹고싶다면 스파게티 면으로 달라고 따로 주문하는 것이 좋겠다. 언제 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스타와 함께 먹은 에이드

나는 자몽 에이드로 주문했는데, 어엄청 달았다.

단맛을 좋아하지 않는 입맛이라면 참고하시길..!

 

 

 

 

가게 앞에 메뉴판을 찍어봤다.

메뉴가 다양해서 친구들과 가면 또 이렇게 여러 메뉴를 시키고 나눠 먹어도 좋을 듯하다.

 

가격도 파스타집 치고는 저렴한 편인데, 맛은 가격보다 훨씬 훌륭해서 후회없는 방문이었다.

 

 

 

쓰고보니 너무 중구난방 포스팅이어서 웃기긴하지만, 

가게가 가깝다면 더 자주가고 싶은 숨은 파스타 맛집이다.

 

친구나 연인과 편안하게 들르는 파스타집으로 딱 좋을 듯하다.

어린 자녀가 있어도 부담 없는 가게라서 가족단위가 가도 좋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