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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다

철 없는게 아니라 낭만적인 거예요

by 이지인 2021. 5. 10.

 

 

시원한 바람과 쾌청한 하늘을 맘껏 만끽할 수 있는 오늘 ,

오늘의 날씨와 꼭 어울리는 책을 소개해보기로 했다.

 

 

 

 

나는 책을 읽을 때 정감가는 에세이를 골라 읽는 편독서를 하는 편이다.

처음에는 극복해보려고 여러 책을 억지로 읽어 봤는데,

오히려 역효과가 나서 독서 자체가 지루하고 지겹게 느껴졌다.

지금은 독서를 취미로 즐겨보고자 내가 좋아하고 읽고싶은 책만 읽어 보기로 했다.

이게 바로 성인이 누리는 자유다 !

적어도 '성인이 읽어야 할 필독서'는 없으니까 

 

 

 

 

독서 편식쟁이 답게 오늘의 책도 내가 좋아하는 책으로 골라왔다.

' 철 없는게 아니라 낭만적인 거예요 '

이 책 제목은 정말 한눈에 쏙 들어왔다.

'낭만'이라는 단어 자체가 너무 오랜만이었기 때문이다.

 

낭만이라..

낭만만 쫒다가는 그지 꼴 못 면한다가 내 뿌리깊은 생각이었지만,

독서의 묘미는 나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와 다양한 경험을 들어보는 것 아니겠는가 !

낭만이 가득할 것 만 같은 응켱 작가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철 없는게 아니라 낭만적인거예요 의

응켱 작가님은 현재 30대고,  

5년간 다니던 직장을 퇴사해서

서울에서 군산에 있는 본가로

돌아간 후

1년간 있었던 자신의 변화와 시골의 일상들을 기록했다.

 

 

 

 

 

 

 

 

 

 

 

내가 선호하는 작가가 30대 여성작가인 점 덕분에 더 몰입감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도 있지만,

내 본가도 시골이라 서울에서 시골로 다시 돌아간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기에

책에 더 깊게 집중할 수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더 단단해진 그녀의 마음과 성장이 느껴져서 좋았다.

또 5년동안이나 다녔던 대기업 직장을 퇴사를 결심한 그녀의 마음과 행동으로 보여준 용기가 내게 다른 위로가 됐다.

 

 

 

 

이렇게 써보니 책이 진지한 내용으로 가득차 보이지만, 그보다는 부드럽고 공감가는 웃음포인트가 많은 책이다.

이 책은 단순한 '힐링 에세이' 이기보다

작가의 용기와 고민의 흔적들이 독자에게 위로가 되는 책이니까 다들 읽어 봤으면 좋겠다. 

 

 

 

 

책을 읽고 난 후 

내 미래가 좀 더 기대되기 시작했다.

나도 그녀의 따듯한 점을 본 받아서

내 서른을 더 낭만적이고 따듯한 바람이 부는 계절로 만들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나도 내 글을 읽는 누군가의 마음의 평화를 진심으로 빌어주는 블로거가 되고싶다.

 

 

 

 

 

 

 

 

철 없는게 아니라 낭만적인거예요

- 퇴사가 간절한 그대

- 퇴사 후의 도전이 궁금한 그대

- 멋진 30대를 앞 둔 사람

- 낭만빼면 시체인 사람

- 프리랜서 그림쟁이의 삶이 궁금한 사람

- 위로를 전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선물로도 적극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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